거제는 우리나라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필자는 환상의 섬 산줄기에 또 관심이 쏠려 자료를 준비하면서 거제는 아직도 자연의 신비가 살아 있는곳이 여럿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이 산줄기에 속한 계룡산.선자산.노자산.가라산.망산 그리고 옥녀봉과 국사봉을 오르면서 눈앞에 펼쳐진 청정 바다의 풍광은 섬 산행에서만 느낄수 있었던 큰 매력이다. 대간.정간.정맥에서 벗어난 기맥.지맥의 산줄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어떤 구간은 낫과 전정가위등이 있어야 지날수 있는 험난한 산길이지만 종주후에 느끼는 희열은 정맥종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거제지맥은 두 갈래로 나누어 타면 섬 산줄기 전부를 안을수 있다. 먼저 구 거제대교 시래산에서 출발하여 개금치 백암산 계룡산 선자산 배합재 북병산 학동마을고개 노자산 가라산 그리고 낙조가 그림보다 더 좋은 망산 구간이며 대금산 옥녀봉 구간과 앵산구간 그리고 산방산 구간이 있다. 이제 필자는 거제의 산줄기를 품기위해 또 길을 나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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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지맥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