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길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낙동정맥 한반도의 등줄기이자 강원과 영남의 생명수인 낙동강을 겨드랑이에 끼고 장장 천리를 넘게 달려온 산줄기 낙동정맥은 한국전쟁의 뼈아픈 상흔이 도처에 있다. 허지만 이보다 더 가슴을 아프게 한것은 곳곳에 끊어진 맥의 현장이다. 승천을 위해 도움닦기를 하는 용의 자태로 잃어버린 대륙을 향해 표효하는 백두산 호랑이의 등뼈인양 대간의 허리를 받혀주는 푸른 산줄기 낙동정맥, 그 마지막 산줄기를 봄이 부지런히 오는 2008년 3월 22일 개금역에서 다시 한번 밟는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져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어디 뻘밭 구석이거나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다급한 사연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낙동정맥 26번째 길 (강은 바다와 만났다) 희말라야의 고봉들을 오르는 알파인들을 우리가 그리워하고 존경 하는것은 단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하여 정상을 향해 피 눈물나게 고군 분투하는 그들의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이 있기에 산을 그리는 사람들은 물론 산을 오르지 않는 사람들 까지 그들을 사랑하는건지 모른다. 그리고 산이 주류를 이룬 한반도는 산경표에 의해 우리 인체의 근간인 척추같은 대간과 그를 받혀주는 정간과 정맥 다시 그곳서 수없이 가지를 친 기맥,지맥은 산 메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해 종주를 꿈꾸는것이다.따라서 한반도의 끊어져 동강난 脈을 두발로 잇는 산사람들의 인내와 용기 독기 또한 과소 평가 하여서는 안된다는걸 오늘 낙동정맥종주를 마감하면서 느낀거라면 너무 건방진 생각일련지... 대티고개 낙동정맥 시작점은 탑 훼미리마트 앞 .. 낙동정맥 종주 25번째 길 낙동정맥 종주 25번째 길2007.6. 30. OK목장-맹동산-봉화산-명동산-박심고개-장구메기-화매재-황장재 (소요 11시간) 끝날것 같지 않던 낙동정맥(태백산맥)도 오늘 이 구간을 마치면 줄기차게 내달린 맥 줄기가 대양을 향하는 포구에 발을 살포시 담굴 몰운대 한구간만 남게된다. 강원 태백의 피재에서 시작하여 빗속 통리역의 스산함 그리고 지루하던 면산. 세상에 태어나 딱 한번 가서 만난 이 땅 그 마을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코가 땅에 닿을듯한 오름길 과 사정없이 곤두박질칠 정도의 비알길들, 숲에 가두어져 방향마져 갸늠할수없었던 답답한 정맥길. 1000리도 넘게 걸어 이제 마지막 그 끝점을 향해 간다. 새벽4시30분 대관령을 빼닮은 OK목장이 안개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린다.세찬 바람이 불어 여름이지만 이.. 낙동정맥 종주 24번째 길 낙동정맥 24번째 길 아랫삼승령-688봉-쉰섬재-저시재-웃재-710봉-645봉-630봉-독경산- 창수령(자래목이)-울치재-당집-610봉-724.4봉-ok목장 2007. 6. 6. 무더워 땀 비오듯... 작년 현충일에도 필자는 6.25. 한국전쟁의 마지막 교두보였던 낙동강 전투의 치열한 격전지인 안강 기계 지역의 낙동정맥길을 가면서 "안강.. 낙동정맥 종주 23번째길 산 너머 산. 그 너머 또산 ... 낙동정맥 종주 23번째 길 산 너머 산. 그 너머 또 산. 그 날은 산도 미웠습니다. 임도-검마산(1017.2m)-1010봉-930봉-918봉-임도-778.9봉-888봉- 850봉-947봉-921봉 헬기장-윗삼승령-747.3봉-지무터재-아랫삼승령 2007. 4. 7. ` 정말 오랫만에 낙동종주길에 나선다. 마침 부산에 거주하는 직원차를 타고 부산 노포동 터미.. 낙동정맥 종주 22번째 길 낙동정맥 종주 22번째 길 관산을 오를때 차라리 주저앉고 싶었습니다. 마치재-471봉-청석재-316.4봉-관산-294.9봉-만불산-아화재 2006. 7. 15. 비는 이 땅을 초토화 시키려 작정했는지 연일 위 아래를 오르내리며 요즘 같이 한몸 간수하기도 힘든 서민들의 가슴에 다시는 치유 할수도 없는 큰 아픔을 주고있다... 낙동정맥 종주 21번째 길 (오룡재-어림산-마티재) 낙동정맥 종주 21번째 길 오룡(미룡)재-시티재-어림산-마치재 2006. 6. 6. 날씨 안개 그리고 후덥지근함 진혼곡은 산야에 드러눕고... 임들이시여 ! 다시한번만 더 이 나라를 구원해 주소서!!! 낙동강의 마지막 교두보였던 안강.기계.포항.경주.지역의 전투는 6. 25. 한국전쟁사상 전무후무한 방어전투.. 낙동정맥 종주 20번째 길 (한티재-이리재-미룡고개(오룡재) 낙동정맥 종주 20번째 길 한티재-불랫재-운주산-이리재-570.8봉-미룡(오룡)재 2006. 5. 28. 날씨 흐리고 비 밤새 한티재에 수많은 별이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무심하게도 굵은 빗방울만 차 지붕 을 때리고 30여분을 격랑처럼 뒤척이니 어느새 사방의 신록들이 안개속에서 그 모습을 보여 준다. 가느다..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