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을 따라 행적 남기려는듯
물속 나무는 깃발로 섰다
바람의 흔적, 물위에 연거푸 지문을 새기면
착한 서포바다도 널뛰기를 한다
무참히 파괴된 시간들은 또 서쪽 하늘로 가고
남겨진 기억들은 가슴에 내려 아린다.
또 해는 산으로 들어갔다.
붉은 빛을 따라 행적 남기려는듯
물속 나무는 깃발로 섰다
바람의 흔적, 물위에 연거푸 지문을 새기면
착한 서포바다도 널뛰기를 한다
무참히 파괴된 시간들은 또 서쪽 하늘로 가고
남겨진 기억들은 가슴에 내려 아린다.
또 해는 산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