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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들의 춤

산동엔 왕관쓴 산수유가 미소 지으며 기다릴까?

 

 

            지리 산자락 개울 언물 봄볕 받아 녹아 굽이굽이 돌아 산동까지 이르러

     발목 적신 산수유 사알짝 건드려 왕관을 씌운다

     형편 올해도 나아질것 없어 일탈을 꿈꾸는 마음은 노오란 산수유에 뼈앗겨

     더욱 바빠지고 세상은 다 그렇고 그런거라고 말하지만 고통의 울림은 길다

     화사한 봄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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