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토종 앉은뱅이밀을 아시나요?
대한민국의 유일한 토종 밀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농학자들은 우리나라의 토종 밀인 앉은뱅이밀(키가 작아 불려진 이름)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이를 일본으로 들여가 육종재배하였으며, 미국의 농학자 노먼 블로그 박사는 다시 이 밀을 개량 하여 기근에 허덕이는 동남아 지역에 대량 재배하여 인류 기근 해소의 공로가 인정되어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해방 후 한반도 전역에 이 밀이 재배되어 험난한 보릿고개를 넘기는데 일등공신이었지만 수입밀의 증가로 정부의 밀 수매가 중단되어 세계 최고의 품종인 이 밀은 농가들로부터 외면받아 거의 소멸되었지만 이곳 진주시 금곡면 소재 금곡정미소는 4대를 이어 이 밀을 지켜 2014년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대한민국의 유일한 토종 밀로 등재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국내 유수한 방송사와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여 점차 전국에 알려져 가지만 아직도 이 땅 유일한 토종 밀을 모르시는분들이 많아 금번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후원으로 2022년 토종 밀 밀사리 문화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고향의 추억을!! 아이들에겐 넉넉한 농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