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동마을에 "남자에게 정말 좋다"는 산수유가 만개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길가 연산홍과 다밭 차나무까지 강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고사했다.
그래서인지 옷깃을 다시 여미는 꽃샘 추위속에서
노오란 자태를 편하게 드러내는 산동마을 산수유가 더없이 반갑다.
아주 오래된 돌담을 낀 오래된 나무에서 노란 꽃잎을 힘껏 내미는 장관은
이곳 산동마을에서만 볼수 있는 3월 새봄의 풍광이 아닐련지...
개울가 등성이에 터잡아 만개한 산수유를 배경으로 나들이객들의 기념촬영이 낮익다.
덩달아 호박엿장수의 흥겨운 가위질 장단이 절로 흥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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