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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나들이

노을

 

 

요즘 화두는 안녕하십니까? 가 아닐까

팍팍한 세상을 사는 어느 대학생이 이 땅에 사는

모든이에게

안부를 물은 이 대자보 한장이 -

아니 하루에도 몇번씩 듣고 말하는

 이 한마디 인사말이

일파만파로 상아탑을 돌고 고교 교정을 돌아 

결국엔 정쟁으로 날마다 시끄러운 여의도

국회의 벽속까지 도달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그 울림이 점차 커지자 

감히 한시대 민주주의를 갈망하며 최루탄 연기속을

달렸던 자 도 궁색하게

청년이 쓴 글은 팩트가 맞지 않는다며

큰소리로 부정한다.

너희들에게 진학과 취업만 강요하며

자유와 정의 바른길을 선택할 여유도 

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화답한 어머니의 글은 

세상을 텅비게 한다

희망을 갖지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우리에겐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할수 있을까?

함박웃음이 가득한

그리고 온누리 사랑이 넘치는 그런 내일이 오면 

우리 모두가 안녕 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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