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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들의 춤

바람난 여인 결국 곁을 떠나려 한다.

 

 

           느재는 연화산이 도립공원이 되기전까지 첩첩산중 으로 자동차의 래왕도 어려웠던 곳,

        지금은 중앙선이 있는 2차선 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승용차들의 교행은 가능해 

        사시사철 사람들이 드나든다.

        몇해전 이 산길에 벚꽃나무를 식재해 어느사이 꽃 터널이 되어 한적한 산길의 정취를 더해준다.

        3월말에 연화산 자락에서 만난 바람난 여인(얼레지)이 4월이 되자 우리 곁을 떠난다는 소리가 있어

        올 봄 마지막으로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 느재를 또 오른다.

        내년 봄 모진 추위를 이겨낸 여인은 다시 수줍은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우리와 재회 할 것이다.

        기품있는 그녀들의 모습을 우리 다시 한번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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