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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나들이

冬栢이

한아름 세월이 저기 저 江 건너간 기슭에

기다림의 꽃 하나 피웠다.

잡은 손 놓지 말자던 굳은 약속 어디 가고

고단한 삶 하나 人生줄에 걸었나   

다시 들을 수도 없는 사랑의 노래는 붉은빛으로 타는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청렴과 절개로 살겠다던 冬柏이

연지 찍은 입술에 붉은 치마 두르고

남은 주저 없이 터진 봄물에 푸네

 

冬柏은 海䉺花 또는 先春花 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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