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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봄은 블랙홀 같은 겨울의 터널을 숨가쁘게 빠져나온 그 봄은 회색빛 하늘이 드리워도 그 고운 빛깔을
삼킬수가 없다. 거칠게 들리는 봄 숨소리에 바다마져 주눅이 들어 고요하고 빠르게 달려드는 그 봄 바람
따라 유채꽃은 그 향 천리로 날려 보내더니 먼곳 사람들마져 불러 모운다.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그 명성을 당당히 올린 사천 삼천포대교 남해 창선대교엔 봄이면 유채
꽃이 만발해 남도의 봄소식을 제일 먼저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하동 쌍계사의 십리벗꽃 사천 선진리성
벗꽃축제 진해 군항 벗꽃축제등 다양한 벗꽃축제가 야단법석을 칠때 옥빛 바다물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유채는 진한 봄 빛을 사람들 가슴속에 물들인다.
무섭도록 빠르게 뭍을 봄으로 물들여 가는 비오는 삼천포항을 찿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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