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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場 속으로

대한민국은 축제나라

대한민국은 축제나라


90년대 지자체가 시작된 이후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 중 으뜸이 바로 지역마다의 축제일 것 이다.

필자가 축제문화를 나무랄수는 없겠지만 고장마다 너무나 흡사한 판박이 축제가 경쟁하듯 실시되어

우리 民 의 혈세가 아무렇게나 쓰여지는것이 눈에 자주 띄는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물론 지자체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라고 간주하면 이런것들이 당연하게 치부 될련지 모르겠지만 똑

같은 상품이 범람하면 그 가치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져 금쪽같은 세금만 축을내어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마져 낮게하는 근간이 될수도 있다.

 

대부분의 축제현장에 가보면 관중은 100여명 남짓한데 돈을 들여 초청한 가수.사물놀이패.판소리단

그리고 주최측만 모여있는 행사들이 비일비재하여  그들만의 축제가 되어 있어 사실상 세금만 축을내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게 사실이다.   

 

2007년 새 봄과 함께 화신따라 축제도 북상한다. 

따라서 넘쳐나는 축제로 도로는 밤 늦게까지 주차장이 되고 애써 먼 길 찾아간 축제현장은 썰렁해 참담

하기 그지없다.  ♧ 매화. ♠벗꽃. ♧산수유. ♠진달래 ♧철쭉축제를 선두로 숭어 멸치 도다리 주꾸미 축제

등등 이제 대한민국은 쭈-욱 축제나라가 되는것이다.

 

2007. 4. 1. 거제시가 주관한 제11회 진달래 축제 역시 성황을 이룬 축제는 아니다. 

몇해전 태풍에 능선의 진달래가 모두 뽑혀져 나가  식재한 진달래가 개화하기 까지 약 2-3년간 이 행사

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다.  

 

작은 성황이 황사와 흐린 날씨 탓 에 나들이객이 몰리지 않았다고 변명들을 할련지 모르겠지만 행사에

비해 협소한 진달래 군락지 짧은 등산로등이 한번 다녀간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순전히 필자생각) 오히려 외포항의 새 봄 멸치회맛이 미식가들을 더 부르지 않을까? 

 

민선 출범 이후 빈번한 축제를 개최하는것은 자치단체장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자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이보다 더 확실한 광고는 없을테니까?  필자는 그들의 꼼수가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