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살짝 밀어낸 이른 아침,
산릉엔 자욱한 더운 공기들이 모여 어김없이 폭염을 예고하지만 길섶 환한 미소로 산객의 발목을 잡는게 바로 여름 들꽃이다.
때론 잠덜깬 보시시한 모습으로
때론 몽환속을 아직 헤며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이른 아침 장마 구름사이를 뚫고 살짝 비치는 햇살처럼 그 자태를 뽐낸다.
호젓한 강가 물안개로 피는듯한 그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달맞이.
잎은 어긋나고 좁은 피침형
가장자리에 얇은 톱니가 있다. 밤에피고 해가뜨면 잎을 다문다.
7-8월에 피고 9-10월에 열매를 단다.
벌완두.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
작은잎은 5-8쌍
닭의장풀(달개비)
잎은 어긋나고 달갈모양의 피침형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자루끝에 진한 하늘색꽃이 피는데 밑에 주걱 같은 포가 있다.
▲ 며느리 밑씻개
줄기와 잎자루에 잔가시가 있다.
잎몸은 세모꼴 작은 턱잎이 있다.
가지끝에 연분홍색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시집살이 혹독하게 시키던 시어미가 미운 며느리를 두고 지은 이름이라는 속설이 있다.(?)
갈퀴나물(??)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
미나리.
잎은 어긋나고 1-2회 깃꼴겹잎,
7-9월에 꽃이피고 9-10월에 열매가 달린다.
넓은잎 기린초.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거나 돌려 나는것도 있다.
거꿀 달걀형 - 주걱형 줄기끝에 5-7개의 노란색꽃이 모여 핀다.
패랭이(석죽과)
잎은 마주나고 선형이며 밑 부분이 합쳐져서 마디를 둘러싼다.
가지끝에 붉은색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
6-8월에 피고 9-10월에 열매를 단다.
가는 금불초
머루꽃
달개비
홑왕원추리
물레나물
짚신나물
산층층이
꽃무릇
더덕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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