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도의 어느 섬에서 언땅을 차고 나온 변산 바람꽃 소식을 접하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산의 어느 암자에도 "변산 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또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 의해 눈을 뚫고 피어난 복수초도 생생하게 온-라인에 떴다. 이제부터 이 땅 산과들에는 앞다투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야생초화가 돋고 피기를 반복할 것 이고 이들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가 및 애호가들의 피나는 출사가 시작 될 것 이다.
야생화 한장을 담기 위한 사진가들의 노력을 사진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무거운 삼각대와 카메라를 짊어지고, 길도 없는 계곡바위를 넘고 누웠다. 앉았다.낮은포복에 사격시와 같은 조준과 순간 숨 멈춤등 고통이 수반된다. 따라서 야생화 촬영은 다른 여는 사진 촬영과는 달리 사진가들의 혼(魂)이 더 많이 담겨져 있어 사진 한장을 대할때 마다 그들의 수고를 잊어서는 않될것이다.
필자도 변산바람꽃을 찾아 남해 등지의 산 계곡을 훓어 보았으나 시력이 나쁜건지 발품만 팔고 바람꽃은 만날수 없었지만 대신 고고하게 머리 조아리며 님을 기다리는 고운 여인을 닮은 얼레지와 별꽃 현호색 산자고 진달래 흰제비꽃 생강 동강 할미꽃등을 담을수 있었다. 참고로 필자의 사진은 포토샾을 전혀 하지않은 원본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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