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08 드라마 페스티발"이 지난 11. 5. 남강의 가을 밤하늘에 펼친 불꽃 쇼를 끝으로 폐막 되었다.
특이한 행사 내용이 없는 이 행사는 해마다 그들만의 잔치라고 시민단체들을 비롯 대다수 시민들이 말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을 제한 나머지 시민들이 외면하는 이 행사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고집하며 해야 하는지를 꼭 곱씹어볼
일이 아닐까? 왜냐하면 여기에 필요한 경비만 무려 330억원이 소요 되었다니 말이다.
필요 경비의 대다수가 연예인들 초청에 있다고 한다면 더 한번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며칠전 성황리에 끝난 남강 유등축제,개천예술제 이후 이번 드라마 페스티발 축제의 분위기는 시쳇말로 썰렁하다.
진주성내 마련된 상설 무대외는 전혀 축제 분위기를 느낄수 없을뿐 아니라 재정자립도가 현저히 낮은 중소 도시에서
이행사를 전국적 축제분위기로 이끌어 낸다는것은 애시당초 부터 기대 할수가 없었던게 아닐까?
올해도 대다수 시민들의 반대와 외면속에서도 이 행사는 치뤄졌고 그리고 막은 내려졌다.
이제 이 행사를 고집하며 주관한 사람들은 평상심으로 돌아가 무엇을 얼마나 얻고 얼마나 많은것을 잃었는지를 한번
계산해 볼 요량이다. 자기 자신들만의 평가가 아닌 각계 각층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 시민들의 의견을 총망라
해서 말이다. 해마다 과도한 축제 유치로 득 보다는 실 이 많아 지탄을 받아온 지자체들의 교훈을 이번 기회에 타산지석
으로 삼아야 하지않을까? 깊어가는 가을밤 폐막의 휘황찬란한 불꽃 보다는 희뿌연 연기만 밤하늘을 자욱하게 가린 남강
고수부지에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필자의 마음이 왜 이렇게 편치 않을까? (2008. 11. 5. 남강둔치에서)
폐막 뒷 이야기
며칠전 끝난 2008 남강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때 남강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도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연기만 자욱하게 번져 실망이더니 오늘밤 드라마 페스티발 폐막식의 불꽃도 똑 같아 그 놈이 그 놈이다.<필자 옆 부부>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장에 함 가봐라 이런 불꽃이 있는가?
화약을 터뜨려도 이 보다는 낫것다. (필자 앞 동영상 촬영중인 노신사 이바구)
그래도 남강의 일엽편주 와 어우려진 촉석루의 가을밤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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