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천교를 건너면 동강마을을 만난다. 너른 공터에 차를 세우고 표지목을 따라 수철마을로 간다. 이곳도 가을걷이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추수가 끝난 벼논에 가을갈이가 한창이다. 올해도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벼수매가 책정으로 농업인들은 또 한숨으로 긴 겨울을 보낼것 같다.
산청 함양 양민학살 추모공원으로 가는 길. 동족간에 벌어진 한국전쟁은 국군이 양민을 통비분자로 몰아 처형했다. 사진 위 가 첫번째 희생자들이 발견된곳 고구마를 케는 아낙들의 손놀림에 곧 겨울이 시작됨을 알려 머잖아 저 논밭에 흰눈이 ...
추모공원 위 소사나무 숲길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계류를 만나고 갈대사이 징검다리를 건너 아래 표지목 방향(좌측)으로 진행하면 약초재배 단지가 나오고 곧 상사폭으로 오르는 계곡 초입에 들어선다.
계류를 건너자 마자 만나는 지리산길과 왕산 방향 표지목
왕산자락 계곡의 소폭들이 가을을 흘러보내고 있다.
낙엽들이 모여 만든 옹달샘 모양의 소폭. 오늘 필자가 이 계곡에서 만난 풍광중에 으뜸이다. ▲ 한 여인을 사모하다 돌이 된 총각의 한이 서린 상사폭포. 한여름날 우천시 수량이 많으면 정말 거대한 폭으로 장관이 될듯하다. ▼
상사폭포 산길에서 만난 주막집. 막걸리 손두부가 적힌 종이를 내걸면 영업중이고 거두면 폐점이다. 차 때문에 한사발의 유혹을 뿌리치고 쌍재에 올랐다.
쌍재엔 각종 약초재배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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