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그 엄청난 추위에 사무실 작은 연못 속 수련들은 다 얼어 죽었는지 통 소식이 없다.
며칠전 白蓮 하나가 도도하고 건방지게 그 자태를 보이더니
연이틀 물동이로 들어 붓는듯한 물폭탄에 주춤하고 있다가 먹장구름 사이로 햇빛 한줌 내리자
요염한 자태로 망울을 터뜨리며 나를 유혹한다.
참 모진 연蓮이다. (2011. 7. 12. 雲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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