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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場 속으로

언제 태풍이

 

 

                    무서운 비 바람을 몰고온 태풍 산바는 결국 우리집 대문을 낙엽처럼 날려 버렸네요. ㅠㅠ

                    가을 태풍, 특히 수확을 목전에 둔 시기라 불청객 산바는 촌부들의 마음을 또 쓰리게 하고 지나 갔습니다.

                    비닐하우스 재배농가는 물론 과수 농가들의 피해, 그리고 여물어가는 들녘에 드러누운 벼 와 채소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그 어떤 말로 위안이 될까요?

                    또 한번 우리 농민들 과중한 빚에 시달리게 될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오늘 아침 하늘은 태풍의 흔적이라고는 어느곳에서도 찾아 볼수없이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 비 때문에 결실은 자꾸 더디고 자연의 훼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우리 인간들이 참 작게만 느껴집니다.  

                

 

                  

                   경남을 휘젖고간 산바,

                   복구가 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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