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힘들었을 지난 여름의 긴 가뭄, 하늘만 쳐다보며 한줄기 빗줄기를 기다린 천수답은
논바닥 만큼이나 村老의 가슴은 갈라지고 타들어 갔으리라
하여
그 안으로 선뜻 들어선다는게 망설여 졌다.
예년과는 확연히 황금빛이 다르다는걸 느낀다
넘실거리던 풍요의 물결이 잠잠한걸 보며 마음이 짠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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