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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香堂山房日記

청향당에도 봄이



                    딱 눈(雪)한번 오더니 급하게 남녘 고성바다를 건넌 봄이 겨울답지 않았던 겨울을 밀어내고 있다

                   청정 학남산자락 청향당 산방에도 봄의 전령인 노루귀와 복수초가 2월 24일 부터 피기 시작했다.

                   지난 봄 시집온 청노루귀는 아직 깊은잠에 취해 깨어날 기미가 없고

                   대신 강원도 야생화 화원에서 공수된 동강할미꽃은 수줍은듯 살포시 흙을 박차고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 청향당을 빛낼지 사뭇 기대하며 꽃필날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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