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이 산자락을 휘돌아 나온다.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장단과 춤사위가 한적한 시골 예술촌을 달군다.
"얼쑤" 파아란 가을하늘에 뭉개구름도 덩달아 춤을춘다.
지독히 더웠던 여름을 밀어낸 의령 벽계계곡 아래 문화예술의 새둥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 주관하는
2019,의령 예술제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붉은 가을속으로 달려가는 설렘처럼 그 막을 올렸다.
아!
이런곳에 문화예술의 성지가 있었다니...
처음 이곳을 찾아간 필자는 사람과 자연이 충분히 교감할수 있는 곳으로 내년에 다시 올 충동에 빠졌다.
질박한 남도의 정서를 느끼고 아름다움이 함축된 예술제가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기대하며
이 소박한 예술촌의 소리들이 큰 울림으로 온 누리에 퍼져가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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