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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香堂山房日記

학남산 봄처녀

주말이라 잠시지만 속세를 떠나 청향당으로 향한다.

여긴 인적이 드문 곳이라 오랜만에 마스크도 벗고 손 소독도 필요 없다.

벚꽃은 부는 바람에 꽃비 되어 흩날리고 복사꽃도 지고 있다.

걸망을 메고 학남산에 오른다.

수줍은 봄처녀를 만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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