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게 느껴진다.
얼마 전 가황은 테스에게 세상을 물었고
나는 나그네에게 묻는다
고단한 삶을 환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냐고
그러자 그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칠순 때 노르웨이의 피오르,
그리고 협만을 출사 여행 하려던 계획이 코로나 19로 산산조각이 났다.
가을은 쉼없이 깊어간다.
몇 번의 서리가 결국 노랗게 물든 자작나무 이파리를 죄다 떨어뜨리고 말았다.
성난 바람이 물갈퀴를 세우며 자작나무숲을 향해 내달린다.
추측하지 말자 예전의 일상이 돌아온다는 걸...
'☞ 포토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산갯가 노을 (0) | 2020.12.19 |
---|---|
강은 또 겨울을 보듬고 흐른다 (0) | 2020.11.29 |
가을소경2 (0) | 2020.11.01 |
악양벌 가을 (0) | 2020.10.21 |
2020년 8월 육지의 섬 회룡포 (0) | 2020.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