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해 그는 황망히 길 떠나고 마침내 丁亥 새해가 솟았다.
어둠을 걷어내고 우유빛 사위를 뚫고 온 세상 천지에 넉넉한 밝은 빛을 내려놓는다.
그 아래 조용한 바다에 붉은 융단을 펼치니 아!새날이다.
불덩이
강인한 힘으로 솟구친 불덩어리가 솟구친다.
절로 두주먹이 쥐어지고 가슴은 다시 요동친다.
그리고 간절히 손 모아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해야 !
해야 !
새해야 !솟아라 !솟아라 ! 솟아올라라 !
천지가 개벽하듯 하늘을 열어라 !
그리고 세상 모든이에게 붉은 기운을 가슴에 담고 한해를 살게하라.
제발 새로운 한해가 되게하라.
그
리
고
요란하고 암울했던 2006년 저문 해를 미련없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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