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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어둠을 천천히 밀어내고
수평선에 드리워진 검은 구름도 힘차게 뚫고
다도해 그 청정 바닷물에 정결히 씻긴 장엄하고 붉은 2008년 새해가 솟아 올랐습니다.
제발 올 한해는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산정에서 두손을 모은 창원에서 온 젊은 연인들의 기도처럼
온 누리에 시기와 불신이 없는 평온하고 따뜻하게 서로를 보듬어 가는 아름다운 한해가 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검은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저 붉은 새해처럼 정열과 용기와 희망으로 이 한해를 살기를 소원 합니다.
변함없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님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산 처럼 건강 하시기를 빕니다.
2008년 1월 1일 남해 설흘산에서 다도해의 새해를 맞으며 / 기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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