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 들녁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올해는 태풍과 폭우가 없어 사상 유래없는 풍작이라 농민(농업인)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비춰질줄 알았으나 오히려
근심과 한숨만 더 늘어난것 같다. 천정부지로 오른 농자재값의 변제 와 자녀들의 일천만원대의 학자금 준비, 그리고
죽어라 일해도 갚아지지 않는 묵은 농가부채로 우리 농촌은 이미 희망이 없는곳이라고 한결같이 말을한다.
"풍년이면 뭘해 본전도 안되는걸"탈곡을 하면서 연신 화를 내시는 촌부앞에서 필자는 사진 찍기도 민망하다.
(2008. 10. 12. 마산시 진동면 산촌의 벼 타작풍경)
'☞ 포토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듀 2008년, 미련일랑 제발 두지 말고 휑하니 가라 (0) | 2008.12.31 |
---|---|
회색 겨울이 머무는곳 (주남 저수지) (0) | 2008.12.20 |
수목원의 초가을 (0) | 2008.10.13 |
진주 남강, 그날의 혼들이 불꽃되어 흐른다. (0) | 2008.10.06 |
해마다 상사화는 피건만... (0) | 200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