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기상(돌풍.안개.이슬비)으로 팔랑치 천상화원은
사람들을 머물게 하지 않아
아쉽지만 내년 이 맘때를 기약하며 객은 선걸음에 내려선다.
모두가 산으로 갈때
바다로 가야하는것을 .....
해거름 삼천포 바다
침묵하던 바다는 끝도없이 아우성이다.
우르르 와와
피멍든 속살을 드러내며 서럽게 운다.
아침에 소리없이 다가오는
내일을 맞는것이 심한 몸살로 두통을 앓듯
밤바다는 그렇게 소리내어 몸서리를 친다. (2009. 5. 17. 바람 무던히 드센날 삼천포대교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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