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한적한 갯가에 우뚝 솟은 사천의 진산 와룡산은 장대한 산릉을 지닌 산은 아니지만 산세가 제법 웅장하다.
진양지에 수록될 정도의 산이니 고봉은 아니어도 산애호가들로 부터 그 인기는 대단해 주말이면 원.근의 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이 산엔 희말라야를 가기 위한 이 지역 알파인들의 암벽 훈련장이 여기에 있다.
와룡산은 형상이 승천할 용이 잠시 휴식하기 위해 누워있는 모습에서 유래 되었으며 산 곳곳에 백천사를 비롯
여러 암자들이 소재해 속세의 중생들에게 불심 가득 심어주는 불교색이 짙은 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초반 숲길은 고즈녁함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간간히 만나는 암릉 또한 눈을 즐겁게 한다.
바다와 맞닿은 산이니 마땅히 뛰어난 조망을 보여주므로 숨가쁘게 오른 노고를 보상 받기에 충분해 남녀노소
즐겁게 이 산을 오르게 된다. 하산후엔 아름다운 한국의 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사천, 남해 연육교를 만나고
어시장에 가면 세상 가장 맛이 있다는 남도의 활어회를 먹는것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1코스 / 남양동사무소 - 갑룡사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 (3시간 소요)
* 2코스 / 관광안내소 - 백운골주차장 - 백천재 - 민재봉 (2시간 40분 소요)
* 3코스 / 와룡마을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 (2시간 소요)
* 4코스 / 와룡마을 - 거북바위 - 병풍바위 - 민재봉 (2시간 소요)
* 5코스 / 사남진분계 - 민재봉 (1시간 30분 소요)
* 6코스 / 용현신기 - 안점봉화대 - 선바위 - 명지재 - 백천재 - 민재봉 - 병풍바위 - 거북바위 - 용두봉
(종주코스, 6시간 소요)
위 소요시간은 정상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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