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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그리는세상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글.사진 / 기산들 2010. 1. 19.]

 

 

  북병산 아래 잔잔한 파도마져 드러누운 천혜의 섬 거제 구조라 해변의 풍광은 대단하다.

  떠다니는 섬.

  은빛 백사장.

  그리고 손을 담그면 금방 푸르게 물들것 같은 물빛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뚫어준다.

  아린 그리움으로 핀 동백길,

  기다림으로 단련된 몽돌,

  거제 바다는 겹겹 포개지는 추억을 담는곳이다.

    

 

  

 

  엄동설한 북풍소리가 없어도 겨울밤은 쉽게 잠들수 없다.

 기억 어딘가로 부터 햇살처럼 번득이는 그리움이 밤새 뒤척이게 해

 날이 밝자 걸망을 메고 길을 나서게 한다.

 꼭 날 기다려 준것 같은 착각에 또 바다를 안고

 바람이 없는 날 나는 바람의 언덕을 기어 오른다.

 낮선 풍차가 돌고

 엔진소리 요란한 행글라이더가 하늘을 돌고

 뭉개진 언덕배기에서 내가 돌아간다.

 바다가 있는 

 바다에 몸을 적시는 바람의 언덕에

 오늘은 한줌 바람도 없다. 

         

 

바람의 언덕 가는길 (거제시 남부면 갈곶 도장포 마을)

* 서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35번) - 통영IC - 국도14호선 - 거제
* 남해고속도로 - 서마산IC - 마산(국도14번이용) - 고성 - 통영 - 거제
* 남해고속도로 - 진주분기점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35번) - 통영IC - 국도14호선 - 거제 
* 진주 - 진주분기점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35번) - 통영IC  - 국도14호선 - 거제

 

 

 

 

기산들의 산길 묻거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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