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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옥천사를 품고 있는 도립공원 연화산은 필자가 몇해전 모 山紙의 기자들과 답사 산행을 하고도 한참 뒤 산꾼들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근래에는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산꾼들로 제법 유명세를 타는것 같다. 낙남정맥(혹자는 정간)길 에서 조금 벗어난 탓에 쉽게 산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산을 흠모하며 그리는 필자의 마음도 섭섭해 이 산을 알리려고 지인들을 선동하여 수십회 이 산을 만났고 이 산에 대한 글도 여러곳에 올렸다. 처음에는 갔던 산을 왜 자꾸 가냐고 항변하던 향리 사람들도 차츰 육산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특히 육송(토종 솔)숲을 걷는맛에 푹 빠져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다. 연화산은 대부분 U자형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장군봉-옥녀봉-신유봉-황새고개-연화산정상-느재-연화2봉-주차장으로 하산하던지, 이와 반대로 산행을 한다. 이때 쉼터처럼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시루봉"을 놓치기가 쉽다. 시루봉은 연화산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이곳을 무시하는 산꾼들이 대부분이지만 20여분만 수고하면 쉼터 같은 시루봉을 만날수 있다. 시루봉은 신선들이 내려와 장기를 두는 장기바위를 비롯 멍석같은 바위들이 즐비해 휴식하기에 좋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을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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