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영현면과 개천면에 속한 도립공원 연화산(528m)은 평범한 육산이지만 그 속으로 들어갈수록 그 매력에 빠지게된다. 특히 연화산은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단연 압권으로 송이 채취꾼들의 발길 또한 잦다. 낙남정맥길에서 벗어난 산이지만 정맥길의 배치고개에서 덕산 성지산 시루봉 연화산 남산 청연암 옥천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4시간여의 시간이 소요되며 시루봉 능선에 도열한 기묘한 바위와 쉼터가 일품이다. 가을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전, 법촌벌의 가을풍광은 잊고 산 고향을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하다.
대부분의 산꾼들은 집단시설이 있는 주차장에서 맞은편인 돌탑-옥녀봉-선유봉-남산-연화산정상-연화1봉-주차장으로 이어지는 U자(말굽형)산행을 선호하지만 연화산을 제대로 맛보려면 3-5회 정도의 산행을 권하고 싶다. ■영현면 계승사를 올라 금태산을 지나고 어산을 거쳐 혼돈산, 연화산 남산 선유봉 옥녀봉 주차장 코스는 난이도 또한 높아 육산 산행의 진가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 연화산 나들목을 나와 우측 영오면 오서 삼거리나 전골못에서 시작하는 봉화대 - 돌탑 집단지- 연화1봉-느재고개-연화산정상-남산-청년암-옥천사로 내려서는 코스도 권하고 싶다. ■개천면 좌연골에서 시작하여 갓바위-남산-연화산정상-시루봉코스는 가을산행로다.
연화산은 신라고찰 옥천사와 주변 청연암과 백연암 그리고 연대암을 품고 있어 불심 가득한 산이다. 한때는 승려 수백명이 수도하던 천년고찰인 옥천사는 한국의 10대 명수로 선정된 "옥천샘"은 산행으로 목마른 산객에게 청량감을 준다. 욕慾많은 중생들이 던진 동전 무더기로 음용이 불가 하였으나 통제로 예전처럼 동전 투입이 자제 된듯하나, 지금도 몰래 동전을 샘속으로 던지는 사람들이 있어 통제불능으로 씁쓸하다. 필자도 초딩 중딩 소풍때 물맛을 본 이후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옥천의 물맛을 느낀지 오래다
유일하게 겨울이면 옥천사와 백연암이 조망되는곳
멀리 연화1봉과 봉수대 봉우리가 아득하다.
연화산 정상, 부지런함인지 돌탑쌓는 장인이 수시로 돌탑을 이동해 의아하다. 예전에는 사진 좌측에 돌탑과 남근목 여목이 있었다.
운암고개, 느재고개에서 편백산림욕장을 지나 남산과 연화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청연암 가는길
황새고개 지나 남산, 이곳에선 고성의 진산인 거류산과 백방산등이 조망된다.
남산아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좌연골로 내려선다. 갓바위와 너른 쉼터가 일품이고 좌연골 초입은 봄이면 얼레지가 지천으로 핀다.
갓바위 쉼터
갓바위와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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