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골에도 몸을 풀기 시작한 계곡물이 제법 요란한 소리를 내며
겨우내 버거운 추위를 이긴 이끼들에게 생명수를 나눠줍니다.
보리밭이 푸릇해지면
덩달아 계곡의 이끼들도 봄꽃처럼 활기를 되찾습니다.
빛이 없는 이른 새벽에 이끼 녀석들을 만나야 하는데
한낮 이지만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계곡을 힘겹게 내려서서 이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눕고 엎드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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