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지난 겨울탓에 봄은 더디게 올것 같더니만
제주바다를 건너온 봄은 빠르게 남도 곳곳에 화신을 전한다.
산깊은 강원도엔 눈소식이 전해졌지만
남도엔 봄의 여신이 동백과 매화, 그리고 산수유를 흐드러지게 피게한다.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을 울타리로 삼아 남해바다로 구비쳐 흐르는 섬진강은 봄 강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모두가 시인이 된다는 섬진강변,
몸을 풀기 시작하는 섬진강가로 사람들이 모이는 까닭은
봄볕 쏟아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매화 때문이 아닐까?
무리지어 산등성이를 휘덮은 광양의 매화밭, 환상의 무릉매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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