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도 변했다.
질매재가 그렇고 국사봉을 오르는 등로는 사람 발길이 없는지 잡초만 무성하다.
대신 사람들은 등로가 아닌 MTB길을 걷고 있다.
몇년사이 나무들은 조망을 가릴만큼 울창해졌다
도대체 내가 몇년만에 온거야?
귀찮아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 오늘 새벽 내가 간다.
발목에 칭칭 감기는 넝쿨들이 성가시게 하지만 숨가쁘게 국사봉에 닿았다.
저 멀리 소류지 너머 산 그리움이 목젖을 적신다.
운해가 아름다운 국사봉
낙남정맥길의 산군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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