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가는길
풍요와 아름다움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다
봄엔 엄천강이 허리를 풀어 물빛 환하고
여름, 지리의 찬물에 멱감는 아이들의 소리 낭랑하게 들린다
가을, 계단식 논에 황금이 가득차 촌부의 얼굴 더없이 환하니
겨울, 무거운 상념들 내려놓고 쉬게하는
노고단 가는 길은 언제나 정겹다.
다락논
'☞ 빛이그리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깊어갑니다. (0) | 2015.10.10 |
---|---|
국사봉의 산 그리메 (0) | 2015.10.06 |
바람 새품에게 말걸기 (0) | 2015.09.30 |
2015 가을 (0) | 2015.09.23 |
올해도 어김없이 蓮은 다시 피고 지는데 (0) | 2015.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