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곳은 문만 열면 가을이 와 있다.
작은 뜰이 그렇고
눈앞 연화산 시루봉이
고성벌이 그렇다
봄에 아프게 태어나 무더운 여름을 이기더니
탄생의 목적을 이루고
이제 마지막 기운으로 버텨 형형색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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