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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그리는세상

2015 가을

 

 

            내가 사는 이곳은 문만 열면 가을이 와 있다.

     작은 뜰이 그렇고 

     눈앞 연화산 시루봉이

     고성벌이 그렇다

     봄에 아프게 태어나 무더운 여름을 이기더니 

     탄생의 목적을 이루고

     이제 마지막 기운으로 버텨 형형색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