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두모는 노도(櫓島)와 손에 잡힐듯 지척이다
서포(西浦)는 위리안치 된 노도에서 두모를 바라보며 어머니를 고향을 그리며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쓰지 않았을까?
春草 봄풀을 보면서
봄풀이야 때맞춰 우거졌어도
근심스런 사람은 뜻이 어지럽구나
나그네 생활에 한식이 지나가고
창밖에서는 뻐꾹새가 울어옌다로 노래 하였다.
그 당시 오늘처럼 두모에 장다리꽃(유채)이 지천에 피었다면 그 의 시는 또 어떠 했을까?
몇해전 부터 두모마을엔 다랭이 논 마다 유채를 심기 시작했다.
제주 성산포를 노랗게 물들이던 이국의 풍광을
삼천포대교 언덕배기에 옮겨놓더니 이후 남해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올해는 봄서리가 없어 꽃이 싱싱하고 색깔이 좋아 두모를 찾은 사람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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