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 되어 추락한다
휘감은 허리
용트림하듯 부는 바람에 후드득 드러눕는다
절정의 환희로
사랑으로 마주하지 못하고 아픔으로 가슴 저리게 한다
아!
함께할 일상은 언제일까?
가을은 경계를 이미 지나고 홍엽은 소울음 울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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