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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가을 끄트머리 촉석루

진양호 남강댐에 보관된 물이 적은 것도 아닐 텐데

남강은 왜 저 몰골로 이 가을을 보낼까 의구심이 든다.

매년 푸른 강물에 루각과 파란하늘이 맞닿아 성안 단풍들과 너무도 잘 어울려

진사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는데

강에 저 괴물들은 무엇이며 파래가 드러난 강수량은 왜 또 저래

코로나 19로 다들 제정신이 아닌지 병원 검진 후 찾은 남강은 남강 본래의 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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