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이 칠월칠석이다.
은하 다리를 사이에 두고 오매불망 서로를 그리워하던 견우와 직녀가 1년 만에 만나는 날이다.
집 마당 멍석에 누워 누나와 동생들과 견우와 직녀가 어떻게 은하교를 건너 만나는지 밤하늘을 응시하던
유년의 시절이 파노라마의 사진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밤하늘엔 별, 땅 위엔 반딧불이가 집 옆 도랑 둑을 따라 여름밤을 수놓던
그땐 밤하늘엔 어찌 그리도 별들이 촘촘히 자리를 잡고 비추는지...
눈이 시리도록 별을 헤었다.
지금은 은하 강도 은하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가늠조차 힘들다.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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