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이른 아침 안개를 만나 가쁜 숨을 허공에 불며 서 있다
터들터들 옹이는 시간의 상처
일렁이는 가지는 속속 들어오는 바람을 안지만
잎을 풀기에는 아직은 멀다
하늘을 향한 오름
숲은 목놓아 운다.
사진가 구름 걸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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