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리산

삼신. 외삼신봉도 온 자락에 홍엽으로 물들이고...

 
삼신봉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지리산 남부능선의 삼신봉은 인간 탄생과 밀접한 삼신 할머니의 손길과 같다.

어쩌면 지리능선은 여기 삼신 할멈의 지성과 손끝으로 노고단에서 써래봉으로 길게 늘어 놓았는지도 모른다.넉넉한 산자락은 물론이고 그윽한 눈으로 지리의 주능선을 바라보는 최고 의 조망처인 삼신봉(1.345m)은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터잡고 선비의 기개를 지켜가는 평온한 청학동과 도인촌 삼선궁을 안고 낙동강으로 힘차게 내달리는 외삼신봉(1.294m)과 함께 자락 자락마다 홍엽을 물들이며 산객들 오라 손짓한다. 또한 외삼신봉도 주변산의 조망처로 사천의 와룡산 민제봉. 하동의 금오산과 남해 망운산. 서쪽으로는 굽이친 섬진강변과 광양 백운산 그리고 다도해가 은빛으로 눈앞에 데려다 준다.  특히 낙남정맥의 종착점인 영신봉을 향해가는 산줄기인 이곳은 묵계치에서 고도를 높이며 기운차게 솟아 지리능선을 향해 달려가는 붉은 오름의 모습은 말로는 표현 할수없는 장관 그 자체다. 이번주까지 절정을 이룰 지리의 단풍은 30일부터 단풍축제를 여는 피아골을 중심으로 도처에 붉은 융단을 산 전체에 펼쳐 놓을 것이다. 지리산은 지금 단풍으로 온 산이 붉게 타고 있다.
 

 

외삼신봉 정상 서쪽능선

 

 

삼신봉에서 바라본 외삼신봉. 낙동정맥꾼은 여기서 숨을 고르며 영신봉을 향한다.

불일로 가는 능선

 

지리의 주능선이 펼쳐지고...

외삼신봉 아래 동쪽능선.

 

 

 

외삼신봉 동북능선. 멀리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