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언제나 기억할것 입니다. |
참담하다.
아니 억울하고 원통하다.
현실을 받아 들이기에 너무나 석연찮다.
영영 번복될수 없는 상황이기에 더욱 분노가 가슴을 미어 터지게한다.
어떻게 쉽게 이것을 떨칠수 있을까?
스포츠 외교의 부재.약소국의 비애라고 치부하기에 너무나 황당한 일이 전 세계인의 눈앞에서
전개된 2006. 6. 24. 한반도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 사는 지구촌 곳곳의 한국인들은 비통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최소한 이 날만은 축구는 없었고 월드컵은 오직 승패만 존재했다.
모두의 눈에 눈물이
모두의 가슴엔 울분과 비애 탄식이 흘러 나왔다.
우리는 알프스 군단을 맞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주눅도 두려움도 없었다.
다만 태극 전사들의 타고난 순한 성격탓에 거친 플레이도 야비한 수단도 부릴줄 모르는 정직한
플레이가 오히려 늘 화를 자초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편(스위스)은 11명에서 14명(주.부심)
의 선수들이 운동장을 누빈다. 쉽게 넘어갈수 있었던 박주영의 저지를 주심은 프리킥을 주고
그것이 골로 연결 되더니 2번의 알프스 군단의 핸드링 반칙은 묵인되고 김남일의 드리볼 대시시
파울선언등 주심의 행동은 충분히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로렉스시계의 위력인가? 그는 시인이고 교육자라고 했던가? 글을 가르키고 글을 쓰는 사람의
양심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련의 일이 2006 독일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이겨야만 살아 남을수 있는 냉혹한 승부세계.
아니 승리해야만 기립 박수를 받을수 있는 현실.
그것을 극복하며 그라운드를 달군 태극전사들.
오늘 그대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정말 위대하다.
16강이 좌절 되었다고 주눅들지마라.
월드컵은 4년후에 또 있다.
그리고 공은 언제나 둥글다.
오늘은 참담히 운동장을 떠나지만 4년후에는 오늘의 알프스 군단을
젊은 당신들이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넘을수 있다.
우리는 영원히 당신들을 믿는다.
그대들에겐 당찬 패기가 있기에 늘 믿는다.
당신들은 너무나 아름답다.
암울한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들을 비록 짧은 보름간의 시간이지만
희망의 함성을 4800만이 부를수 있었던것도 바로 당신들이 우리곁에 있기 때문이다.
2002년과 2006년 6월의 낮과밤을 흥분과 기대 희망으로 지샐수 있었던것도 오직 당신들이
준마처럼 푸른 운동장을 내달렸기 때문이다.
이제 잠시 휴식하며 푸른 하늘을 보아라.
그리고 마음을 다잡아라.
오늘의 폐인이 어디에 있었던가를 생각해내고
혹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끄러운점이 있었다면 자신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받아라.
다시 시작하라.
어쩌면 오늘 이 시각 부터 이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지역 예선전이 시작 되었는지 모른다.
달구어라
쉼없이 자신을 담금질하라.
몸이 부서지도록 채찍질하며 달구어라
이미 그대들의 몸은 그대들 의 것이 아니라 조국 대한민국이 주인이다.
4800만 국민이 하나된 붉은악마가 주인이다.
전사들이여 !
대한민국의 희망들이여!
당당하게 돌아오라.
고개숙일 이유가 없다.
그대들은 최선을 다했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심었다.
작지만 큰 대^한민국을 알렸다.
따라서 우리는 자랑스런 그대들을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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