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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場 속으로

세계의 희귀식물 가시연 자생지를 가다

 

시연.

수련과 (원명 nymphaeaceae)에 속한 1년생 수초다.

요즘은 멸종위기에 처한 가시연 군락지를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희귀 식물이라고 언론과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자 남획꾼들에게 뽑혀가고 겨우 두어 서너개 남아 자색의

꽃을 피우며 태공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던 이곡 홍련지의 아름답던 가시연 마져도 사라진지가 오래다.

해마다 이곡 홍련지를 지나치면 둥그런 연잎을 뚫고 수면 위로 솟구쳐 자색의 꽃을 피우던 가시연

대한 그리움 때문에 연꽃지를 찾을때마다 필자는 가시연을 찾아 보지만 늘상 바램으로 끝났다. 

 

 

그러던중 지인이 진주 인근(남획 할까봐 지명을 밝힐수 없슴을 이해바람)의 소류지 약 15,000여㎡에

자생하는 가시연 군락지가 보호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와 현지에 도착하니 소류지 면적의 약 90%

를 뒤덮은 가시연 군락지를 확인하고 제1신을 보낸다.

무엇보다 웹문서에 진주지역에는 가시연이 전무하다는 달갑지 않은 글에 당장 반박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지만 건강하게 보호되고 있는 내 고장의 희귀식물이 넓게 분포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과

흥분이 된다.

 

 

 

 

시연의 제2 제3잎은 화살모양으로 수중에 그대로 있고 4번째 잎 부터 수면위로 떠 올라 퍼진다.

그 후로 나오는 본 잎들은 모두 수면에 원형으로 퍼지고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 달린다.

잎 양면에는 가시들이 잔뜩 나 있으며 특히 맥 위에 많다.

잎의 지름은 20-120㎝ 정도이나 간혹 2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가시연의 개화시기는 자생하는 환경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7월중순에서 8월경이다.

꽃 색깔은 밝은 자주색을 띠며 가시가 달린 꽃자루 위에 핀다.

꽃은 낮에만 벌어져 있으며 밤에는 닫힌다.  아시아(인도.중국.태국.한국.일본등)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현재 위 가시연지에  아름다운 가시연의 자태를 볼수 없지만 머잖아 위 못(池)에서보게 될 가시연의

자태를 미리 한번 봅니다. 

제2신에는 만개한 가시연을 올릴테니 많이들 삽질해 가십시요.

그리고 사라져가는 희귀종 우리 토종 가시연 남획하시지 말고 소중히 보호하고 지켜 가십시다.

진주에서 운악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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