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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나들이

고향!가을로 갑니다.

 

         

      입추(8. 7.)가 지나서인지 모라꼿과 함께 찾아온 빗줄기가 고향집 마당에 가을을 데려다 놓았습니다.

     마 줄기에 조롱조롱 메달린 물방울이 그리운이들의 눈물처럼 애잔하게 보입니다.

 

      

        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는 검게 타듯이 농익어 가고  

      할애비 보고싶어 하는 외손녀의 그리움 같은 눈물방울이 맺혀 가을을 더욱 재촉 합니다.

  

            

          토종곁에 숨죽이며  핀 쟈스민의 향도 어느새 가을내음이고 

        백옥같은 몸은 달밤에 비단길이 되어 가을을 걷게할 것 입니다.

 

           

          담장 옆 석류는 어느새 가을옷으로 단장하여

          멀지않은 시간에 시리도록 하얀 이를 드러내어 알싸한 고향의 맛을 줄 것 이고

 

 

         구순의 노모가 남새밭에 키운 참깨가 일곱자식에게 골고루 나눠질때면

       고향의 가을은 많이 깊어져 있겠죠.

 

 

       제 블로거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의 고향 집에도

     지금쯤 더덕꽃이 하나둘 지고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 금잔화가 대문앞을 지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