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금강 장안사로 가는 길목 청정 두타연을 뒤로하고 분단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수 있는 을지전망대를 가기위해 길을 재촉한다. 을지 전망대를 볼려면 펀치볼(해안면)양구 전쟁기념관에서 입장료 한장을 구매하면 기념관, 을지전망대,제4땅굴을 돌아볼수 있다. 길위에서 길을 찾을수 없었던 네비는 민통선을 나서자 이내 작동을 시작한다. 예전 마을 사람들도 자유롭게 통행이 어려웠던 펀치볼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현1,2,3리 오유1,2리의 6개마을로 구성된 해발 1,100미터 이상의 고산에 둘러싸인 분지로 한국전쟁을 취재하던 종군기자가 이곳 분지 의 모양이 마치 화채그릇(punch bowl)과 같다 하여 펀치볼이라 불리게 되었고 1951년 8. 29. 부터 10. 30. 까지 서화리,가칠봉,피의능선, 1211고지,무명고지등의 휴전전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관계로 "펀치볼"은 세계에 알려졌다.
야속한 날씨는 을지전망대를 향해 오를수록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려 숨까지 멎게한다. 천리도 넘는 먼 길을 달려간 필자에게 고봉은 차량을 운행할수 없을 정도의 짙은안개가 펀치볼도 DMZ도 볼수없게해 참으로 안타깝다. 날이 밝아지기를 기다렸으나 안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다음을 기약하고 전망대를 내려선다.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쪽 27km에 위치하여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km 남쪽지점에 서 있다. 6.25.한국전쟁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가칠봉능선에 안보교육관을 자리잡은 을지전망대는 맑은날에는 금강산 비로봉등 내금강을 한눈에 볼수 있는 해발 1,049미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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