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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그날 그 아픔은 꽃으로 피고


 

그땐 목적이 있었을까?

혹 배불리 먹지못해 분한 마음에

산 위에서 산 아래로 산 아래에서 산 위로

총부리를 겨누던

모두의 심장에 바람이 들고  

 맑디 맑은 계류는 피물이 되어 흐르던

그래서 지리는 육십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아직 그 상처가 선지피빛 꽃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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