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과 일몰이 아름다운 망산(거제)

 

 

            거제의 10명산중 하나인 망산은 다도해 조망산으로 최고의 산이다.

          제주도에 이어 이 나라 두번째로 큰 거제도는 해안도로만 700여리다.

          거제도의 남쪽 끄트머리 남부면 저구리에 소재한 망산(373m)은 산 자체의 아름다움도 빼어나지만 

          다도해의 조망을 즐기기에는 단연 최고로 꼽아도 이견이 없다.

          "멀리내다본다"는 망산은 한때 왜구의 노략질을 감시하던곳,

          망산은 가라산과 연계하여 산행을 하기도 하고 욕심이 과한 사람들은 노자산에서 가라산

          그리고 망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한다.

          오늘 우리끼리 산행은 가라산과 망산의 경계인 저구고개에서 시작한다.

          남부주유소가 있는 저구고개는 서쪽 명사마을과 동쪽의 다포마을을 넘나드는 고개,

          산불감시원에게 신원을 적은후 고스락길을 오르면 소나무와 후박나무가 산객들을 반긴다.

          첫봉우리 각지미에 오르면 망산의 산줄기가 펼쳐지고 이어 309봉인 새말번디다.

 

          가파르고 힘든 구간도 있지만 산행 내내 일망무제의 바다가 보여주는 그림은 과연 압권이다.

          천년송 아래에서 바라보는 대.소병대도의 풍광은 날씨만 좋으면 한폭 그림이지만 오늘은 해무인지 박무인지

          미세먼지로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망은 할수 있었다.

          정상 아래마을 홍포는 일몰의 풍광이 더 없이 아름다운곳

          천하일경의 표지석이 있는 정상은 이맘때면 소이도 너머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은 넋을 빼았기에 충분해

          사진작가들의 래왕이 빈번한곳이다.

          오늘 하산은 칼바위등으로 스릴감 있는 암릉을 타고 넘어 명사마을로 하산한다.

 

          오늘 참가자 : 김용승. 김현태. 장태규. 전호택. 강재복.

           산길 안내   : 유남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