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사이로 불어오는 봄 바람에 피었나
산비알 음지 한옹큼 봄볕 주워먹고 일어섰나
다녀온지 불과 닷새인데
척박한 돌무지 헤집고
시리디 시린 여정의 끄트머리에서
막 피기시작한 탄생의 환희는
돌돌돌 자갈 굴리는 시냇물 같은 눈동자
심장이 뛴다.
바람꽃
너는 언제나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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