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를 저들만이 뜨겁게 달구었던 총성없는 전쟁중 하나인 지방선거가 끝이났다. 처음으로 실시한 기초의원의 중선거구제 실시로 희한한 복수공천이 주어져 1당에서 3-4명이 출마를 하고 그 당이 싹쓸이를 하는 전무후무한 일도 벌어졌다. 민생이 파탄되어 민심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집권 아무개당은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몰패 즉 참패를 당했다. 희망 한국은 언제부턴가 서민의 가슴속에 절망으로 각인되어 가는데도 그들은 늘 좋아지고 있다.며 딴청을 부리는 여유를 보이더니.....
차떼기당. 공천장사당 이라며 아무개당을 몰아붙여도 저들을 먼저 떠난 민심이 꿈쩍도 하지않자 종국에는 제발 싹쓸이 만은 막아달라며 구걸하는 수장의 모습이 황금 뉴스시간대 안방을 장식할때 단발마의 속울음 같은 소리로 들려와 슬퍼지기도 했다.
11년전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고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근절하며 지방정부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명제아래 시작한 지자체는 과연 년륜답게 주민의 중심에 와 있는지 묻고싶다. 민선 단체장들은 주민을 두려워하고 주민을 위한 복리증진을 위한 행정을 펼쳐 왔으며 지방의원(광역.기초)들은 지자체의 예산편성과 집행등 행정의 견제수단으로 그 중임을 사심없이 할수 있었는지도 한번 따져 보고싶다. 그리고 언제까지 중앙정치의 굴레를 벗지못하고 그들의 수단에 끌려가고 놀아날 것 인지도 묻고싶다.
범부의 소견으로도 지방의회의 선거구는 지방의원의 몫이라 여겨지는데도 국회의 권한 으로 유지할려고 한다면 이는 지자체 자체를 중앙정부나 국회에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일련지... 광역의원의 선거구는 그렇다 하더라도 기초의회 까지 중선거구로 만들어 자기 읍.면에서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지역개발의 차별화를 걱정한다면 분명 이것은 지자체의 근본 취지에도 어긋난다 할 것이다. 따라서 시행착오의 문제점이 있다면 다음번엔 과감히 시정을 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 단체장들에 대하여도 몇마디 해보자. 무소불위 의 인사권을 남용하지 말라. 이번에도 부하 공직자를 선거전의 전면에 내 세우지는 않았는가? 지나친 조경사업과 일회성 축제 남발로 예산을 탕진하지 마라. 타 지자체와의 지나친 경쟁심 유발로 자치간의 갈등을 증폭시키지 마라. 그 외 주민복리 증진에 얼만큼 기여할것인지...... 또 한번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총성없는 전쟁은 이제 끝이났다. 당선된 사람은 낙선한 사람은 물론 나 와 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을 모두 아울려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을 꼭 기억하며 4년을 정말 열심히 일하라고 주문하고 싶다. 필자가 이들의 선거운동 기간중 만난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한번 물어 보았다. "지방의회가 우리에게 필요 한가요?" "허허 그게 무슨 소용있다고 세금만 축내지. 나라 안 망할려면 하루라도 얼릉 없애야해" "그리고 그것들 본 보라는건 안보고 꼭 위(국회지칭)못된것만 그대로 배워 따라 한다카이"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못느껴서인지 아니면 주민의 생각이 깊은건지 주민투표로 지방의회를 과감히 폐회시킨 제주도가 2006년 5월31일 육지의 팔도보다 더 크게 보이는것은 왜 일까? 참말로 제주도민 만세 만만세다. 이 참에 딸애가 사는 제주도나 한번 다녀올까 ?
이 땅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느곳에서나 희망을 노래할수 있을때 까지 저는 산길을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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