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58)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샘추위에도 매화는 빗방울에 눌러 떨어져도 고요하다 소리 지르지 아니한다 입술같은 꽃잎, 조금이라도 넓게펴서 햇빛 녹신하게 빨아들여 몰약같은 향기 절정일때 바람에 날린다 해도 서럽지 않다 직립의 시간 허물어뜨리고 낮은곳으로 내려와 눕는다. - 김경성 직립으로 눕다 중에서 - 바람난 여인 호구산에서 만나다. 싹이 터 꽃이 피기까지 7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는 얼레지, 자연이 파괴되지 않아야 군락을 이루는 얼레지는 봄의 전령인 산수유,매화,생강꽃,노루귀 재비꽃등과 함께 우리에게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꽃 중 하나다. 지난 금요일 姜 작가께서 남해 바래길인 창선 적량 뒷산에 노루.. 설악 다람쥐 어느 봄날의 나신 그 겨울 설화는 피고 고성 할미꽃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x-text/html; charset=UTF-8" hidden="true" src="http://myhome.naver.com/gpgp8515/22/sunday.asf" loop="-1"> 그녀는 바람의 꽃이라 불렀다 더는 무너질것 없을때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렸다 바람을 부르는 폐허는, 그 바람의 잔해로 가득하다 바람의 끝은 그을음 가득한 지붕돌의 부서진 연잎 근처였으리라 불꽃으로 새겨놓은 시간의 흔적 슬픔의 농도만큼 서서히 지층속으로 가라 앉는다, 그 울림은 깊다 바람이 남겨놓고 간 ..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158 다음